에르메스 32 리토른 토고 켈리백 (골드) & 브라운 톤온톤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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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브라운 골지 니트 드레스에 어깨에는 숄 대신 니트 카디건을 둘러 주었습니다. 80년대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처럼 어깨에 휙 두르고 가볍게 묶어주어 룩을 연출했습니다. 카디건을 입기엔 덥고, 손에 들기엔 뭔가 그림이 나오지 않을 때. 특히 카디건은 손에 들면 축 늘어져서 예쁘지 않으니까 이렇게 무심한 듯 어깨에 둘러서 묶어주면 스타일링이 한층 멋지게 업그레이드됩니다. 허리 말고 어깨에요. 이 간단하지만 멋진 스타일링은 샌프란시스코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큰 일교차 탓에 자연스레 시작된 스타일링입니다.

 그레이스 켈리의 말처럼 내가 바로 내 인생의 주인공. 런웨이도 따로 필요 없습니다. 내가 걷는 모든 곳이 런웨이가 되니까요. 이 골드 컬러의 에르메스 켈리와 함께 한다면요. 리토른 디자인의 이 켈리 백은 셀리에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핸들을 손에 드는 것보다 손목에 가볍게 걸쳐 줌으로써 더욱 시크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스트랩은 그대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두고 언제든 어깨에 걸쳐 조금 더 캐주얼한 무드로도 연출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골지 니트 드레스와 어깨에 걸친 베이지 컬러의 카디건, 그리고 골드 컬러의 에르메스 켈리까지 모든 아이템들의 컬러가 톤온톤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파파라치의 카메라 세례에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넉넉한 사이즈의 에르메스 백을 사용했던 그레이스 켈리처럼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서 나온 배를 살짝 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절대 놓치지 않고 기능적이기까지 하죠. 어느 것 하나도 거스르지 않고 서로에게 스며들어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켈리 백의 실버 하드웨어와 반지의 색상도 매치하여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했습니다. 동그란 알의 유니크한 선글라스는 의외로 모든 얼굴형에 잘 어울립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과감하게 매치하여 톤온톤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봄 가을 모두 어울리는 니트 드레스 스타일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