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색상의 더플 재킷은 무심하게 매치한 선글라스와 함께 코디에 시크함을 더해 줍니다. 더플 재킷은 항상 옳아요. 가볍게 스키니와 티에도, 발목 기장의 스커트와 블라우스에 쓱 걸쳐만 줘도 멋지고, 여기서처럼 조금은 와일드한 디스트로이드 스트레이트 진에 밑단을 살짝 롤업하고 상의 이너에 맞춰 블랙 타이 앵클부츠를 신고 기본 더플 재킷을 입으면 절제된 스트리트 감성이 살아납니다. 어두운 색상의 데님이 상의의 블랙 니트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꾸안꾸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더플 재킷이 정답. 그리고 따뜻한 오후에는 재킷을 벗고 손에 가볍게 들어주거나 어깨에 걸치기만 해도 시크한 룩이 완성됩니다. 벨트의 버클과 에르메스 켈리 백의 버클의 합을 맞춰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더플 재킷과 어우러지는 백의 아름다운 컬러가 톤온톤으로 코디에 완성감을 더해줍니다. 브라운과 골드 컬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이 컬러는 어떤 계절, 어떤 룩에나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그만큼 가장 쉽고 무난하면서도 조화로운, 접근성이 좋은 컬러입니다.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골드 등의 톤온톤 코디로도 예쁘고, 올 블랙 코디에 포인트로 들어줘도 근사합니다. 옐로우나 레드, 그린처럼 화려하고 채도 높은 색감의 코디에 브라운 백으로 절제미를 더해줘도 멋지죠. 백에 달린 귀여운 페더 장식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루즈해지지 않도록 작은 포인트를 더하고 골드 색상의 브레이슬릿과 엄지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였습니다. 백에 달린 페더 장식으로 전체적인 코디에 재미를 한 스푼 더했습니다.
선글라스와 액세서리, 그리고 벨트와 백의 메탈 포인트가 코디에 일관성을 더해줍니다. 내일 출근 룩으로도 손색없는 세련된 패션! 그대로 뉴욕 거리를 걸어도 될 것 같아요. 무난한 듯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그리고 누구나 옷장에 하나씩 가지고 있을 법한 기본 아이템들로도 이렇게 시크한 코디가 완성되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도전하고 싶어지는 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