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컬러 테마를 정해 옷을 입는 것도 재미있죠. 하루는 강렬한 레드, 하루는 시크한 블랙, 또 어떤 날은 싱그러운 그린.. 그리고 하루 종일 뭐가 묻지는 않을까 신경 쓰게 되더라도 유독 눈처럼 하얀 코디를 입고 싶은 날,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날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연출하고 가방과 신발 혹은 액세서리로만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 그렇게 눈부신 화이트 컬러로 특별해지고 싶은 날.. 웨딩처럼 화이트 드레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화이트는 시크한 팬츠와도 궁합이 좋거든요.
화이트 컬러의 이너웨어, 화이트 스키니 팬츠, 그리고 빅 라펠 칼라가 달린 화이트 벨티드 코트는 어떠세요? 라펠 칼라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화이트 스키니를 단독으로 입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무릎 기장의 코트와 함께 입는다면 걱정은 NO. 히프를 덮어주는 코트 기장 덕분에 움직임도 자유롭습니다. 벨티드 코트의 장점은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거죠. 앞으로 묶으면 클래식하면서도 엘레강스한 느낌을 강조하고, 뒤로 묶어 라인을 강조하거나 그냥 늘어뜨린 채로 주머니에 무심하게 꽂아줘도 시크한 시티룩이 완성됩니다.
화이트 컬러를 포인트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디의 기본 베이스로 도전하세요. 더욱 고급스럽고 특별해집니다. 이너 웨어 또한 욕심을 내어 화려한 컬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코디에 맞춰 동일한 화이트 톤으로 매치하여 거슬림 없이 조화로운 룩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손에 가볍게 포인트로 들어준 골드 컬러의 켈리백이 전체적인 컬러의 조화로움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그 존재감과 우아함을 돋보이게 합니다. 포인트로 강렬한 색상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우아하면서도 소프트한 골드 컬러를 선택한 것은 컬러로 너무 비비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프라이드와 자신감이 뒷받침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골드 컬러의 켈리 백이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존재감으로 압도하며 전체적인 코디의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상승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