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베이직 라인 재킷에 블랙 이너웨어를 디스트로이드 스키니 진에 넣어 슬림 하게 매치하였습니다. 브라운이 가을만의 컬러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브라운 컬러가 가을을 휘어잡는 메인 스트림에 속하는 것은 분명 부정할 수 없지만, 사실은 봄에도 아주 너그러운 컬러입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퍼스널 컬러인 웜톤 팔레트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분명 옷장에 하나 이상은 있는 컬러가 바로 이 브라운 계열 컬러입니다.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재킷과 우아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골드 컬러의 에르메스 켈리 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데일리 출근 룩으로 손색없는 코디. 골드 컬러와 라이트 브라운 컬러 코디에 맞춘 금장 장식도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그냥 스키니 진 보다는 조금은 과감하게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진을 선택하여 스트리트 감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원래 새 청바지보다는 조금 오래된 듯한 빈티지스러움이 더 멋스러운 법이니까요. 히프를 덮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재킷이 짧은 기장보다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스키니를 입을 때 적당한 기장이 체형 결점이 신경 쓰이지 않도록 활동성을 더해 주었습니다. 클래식한 라이트 브라운 재킷을 입고 손에는 카멜 색상의 에르메스 켈리 백을 들고 거리를 걸어 보세요. 과감하게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진이지만 투 머치 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클래식한 무드의 믹스 앤 매치가 돋보입니다. 이렇게 찢어진 바지를 입고 출근을 한다고? 싶을 정도로 보수적인 회사도 이렇게 센스 있는 믹스 앤 매치 룩이라면 도전해 볼만하겠죠? 여기에 편안한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여 클래식하면서도 활동적인 컴포터블 룩을 완성했습니다.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 그것도 눈처럼 하얀 화이트 스니커즈. 가벼운 재킷, 편안한 배기 팬츠, 혹은 스키니 진, 심지어는 슬랙스에도 어울리는 이 하얀 스니커즈는 그야말로 모든 룩을 아우르는 모두의 페이버릿 아이템입니다. 서둘러 준비하세요. 봄이 바로 가까이에 와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