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켈리 백 (골드) 럭셔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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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떨어지는 블랙 캐시미어 코트의 윤택이 탐스럽고도 고급스럽습니다. 캐시미어 코트 특유의 광이 럭셔리함을 더해줍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코트는 정말로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옷장에 하나씩 있는 아이템이죠. 배색 턱시도 컬러와 소매 부분의 디테일로 잔잔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블랙 컬러의 마법으로 투 머치 하지 않은 베이직 한 듯 베이직 하지 않은, 유니크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은 가까이 보아야 더 예쁘고, 자세히 보아야 더 아름답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한 번 두 번 고개를 돌려 다시 찬찬히 뜯어보고 싶어 할 세세한 디테일의 블랙 코트와 함께 실버 색상의 액세서리들을 매치했습니다. 펄 장식의 실버 네클리스와 심플한 장식의 링과 함께 코트에 반 정도만 보이게 스타일링한 벨트 장식이 시크합니다. 자칫하면 투 머치 할 수 있는 디테일들을 코트의 블랙 컬러가 무게감 있게 눌러주어 절제된 인상을 주면서도 액세서리들이 조화를 이뤄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줍니다.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코트에는 이렇게 액세서리를 절제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열 손가락에 여덟 개의 볼드한 링을 욕심내서 매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혹은 두 개의 심플한 액세서리 혹은 웨딩 링 정도면 충분하죠. 포인트 액세서리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과한 것보다 조금 부족한 듯하게. 넘치지 않게.

 두 손으로 살포시 들어준 골드 컬러 켈리 백에는 오렌지빛의 백 스트랩을 달아주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블랙과 브라운으로 자칫하면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어두운 컬러 조합에 오렌지 한 방울을 떨어뜨려 밝은 무드를 ON 시켜주었습니다. 골드 컬러의 켈리 백은 셀리에 타입으로 힘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식적인 자리의 스타일링에서도 조화롭게 매칭이 가능하고 어떤 룩에도 엣지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완벽한 사다리꼴의 모양을 유지하여 클래식하면서도 컨템퍼러리한 인상을 줍니다.